시내버스 정류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

   서울시내의 모든 버스정거장이 9월부터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다. 주요 공원도 순차적으로 금연 공원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5월 30일부터 종로2가 중앙차로 정류소 등 여섯 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금연정류소를 9월부터 시내 모든 정류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시 조미자 건강도시팀장은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8%가 금연정류소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경고 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붙일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버스정류장 같은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 규정이 없다. 이때문에 서울시는 캠페인 형식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버스정류장에서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되면 자치구별로 3만~5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