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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원이 지난달 31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법안을 발의한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이다.
   그는 일본계 3세다. 혼다 의원이 지난 1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일본 정부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자 일본에선 ‘미국 땅에서 일본을 망신시키려고 한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어느 TV 방송의 진행자는 “일본인의 얼굴을 하고 어떻게 그런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나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가 사과하고 화해를 한다고 해서 일본인이 초라해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 사과하고 한국과 중국이 그 사과에 만족한다면 한·일, 중·일관계는 더욱 공고해진다”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혼다 의원은 결의안 채택을 성사시킨 후 그 功공을 레인 에반스 전 의원과 在美재미 한국인들에게 돌렸다. 에반스 전 의원은 1999년 이후 위안부 결의안을 세 차례나 발의했지만 일본 정부의 로비로 번번이 실패하다가 작년 정계를 은퇴했다. 에반스 의원은 파킨슨씨병으로 투병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밀어붙이자”고 한인들을 격려했다. 재미 한인사회의 역할도 돋보였다. 정신대대책위원회,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등 한인 단체들은 의사당을 방문해 의원과 보좌관들을 설득했고, 한인 중·고교생들까지도 성금을 냈다.

   혼다 의원은 2차대전 때 미국의 일본인 격리 수용정책에 따라 14개월 동안 수용소 생활을 겪은 사람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지난 1988년 미 의회의 결의에 따라 당시의 격리 수용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혼다 의원은 “진정한 화해는 반성에서 나온다”면서 “결의안 채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혼다 의원은 아버지의 조국 일본에 대해 일본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위안부사건은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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